방문날짜 : 190216. 4명이사 방문해서 케이크 3개와 음료 4개를 주문했습니다. 




Outline : 베란다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하고, 식사후에 갈 카페를 이전에 검색하던 와중에 케이크류 디저트들이, 꽤 괜찮다 싶은곳을 발견했고, 

가봤습니다. 그 결과 정말 좋은 디저트 카페를 발굴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다룰 망원동 디어미입니다. 카페 후보중에 같은 일행중에 한분이, 

여기 가보는게 좋겠다고 한 곳인데, 안목 좋으신분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참고로 이 카페랑 비슷한 스타일의 디저트를 다루는곳이 합정-홍대쪽의 

아르데슈아입니다. 이 포스팅 부터, 카페를 리뷰할 땐 음료 말고, 되도록이면 케이크나 마카롱, 빵 같은 디저트를 주로 포인트를 잡아 쓸 것입니다.



들어가기전에 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랑, 주변 사진, 그리고 앉은 자리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분위기가 꽤 괜찮았네요. 

카페의 내부가 꽤 좁은 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디저트 종류를 팔고 있습니다. 여길 검색했을때 먹어보고 싶었던건, 특히 저 체리모양의 다크체리무스와 라즈베리치즈무스였고, 나머지 디저트 한개는 일행분들 의견을 받아 파스타치오 프레지에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애프터티 세트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니,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음료까지 주문하고 다음과 같이 계산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던 중, 드디어 음료랑 디저트들이 

나왔습니다. 


It's showtime!


네 디저트 먹부림 시작입니다.





나온 케이크들을 하나씩 리뷰해보죠.


[파스타치오 프레지에 0.68]


사실 이 케이크는 어떤 맛인지 대충 예상을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려진 과일과 빵, 치즈크림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위에는 살짝 식용금박을 뿌려주셔서 그런지

더 깔끔해보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이제 기대하고 왔었던 이유였던 무스케이크 를 보죠. 사진 좀만 더 잘찍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두개(그 중 특히

다크체리무스)가 디어미의 시그니쳐입니다. 아래와 같이 주문하면 디저트 내부구조까지 보여주는, 카드를 줍니다. (이런 tmi전

좋아요.)


[라즈베리치즈무스 0.75/ 다크체리무스 0.78]






[라즈베리치즈무스 0.75]


측면샷이랑 단면을 못찍었네요. 위의 설명처럼 밑은 치즈무스,

위는 라즈베리무스인 디저트입니다. 먹는 순간, 두개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제 취향을 만족시켜줬습니다. 적절하고, 과하게

달지않았습니다.




[다크체리무스 0.78]



이것도 측면샷을 놓쳤네요. 초콜릿 무스+체리무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먹기 아까울정도로 잘만들었던 디저트입니다.

아래와같이 자르면, 안쪽에 체리무스가 숨어있습니다. 먹었을때

달달하지만, 정말 신선한 달달함이란걸 느꼈습니다.






총평 : 망원동 베란다랑 마찬가지로, 오래장사했으면 좋을거

같은 가게입니다. 내부도 예쁘고, 좋지만 딱 아쉬웠던건

합정 아르데슈아랑 비슷하게, 내부가 매우 좁은거, 그리고

망원역에서 좀 멀리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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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베란다  (4) 2019.03.13




방문날짜 : 190216. 4명이서 4개의 메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Outline : 뇨끼를 주제로 프렌치나 이탈리안, 브런치 식당들을 검색하던중, 망원쪽에서 메뉴들이 제 취향저격인 


식당을 하나 발견했고, 고민끝에 저 포함 4명이서 모험을 하기로 했는데, 제 기대를 아찔하게 뛰어 넘었던 식당입니다. 


이때 멀리서 와준 세 분, 너무 고마웠어요. 음식하나하나가 신경 정말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고, 서빙하시는 분과 셰프님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19년도에 와서 먹은 식당중에, 가성비 대비 퀄리티와 만족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주변을 찍은 사진인데, 꽤 사진이 좋게 나왔네요. 







메뉴판입니다. 보통 뇨끼나 파스타 종류가 다양한 식당들이, 가격대가 꽤 높게 나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4명이서 굴라쉬 스튜, 버섯크림 수제뇨끼, 수란 까르보나라 파스타, 가지 모짜렐라 라자냐를 주문했습니다.





It's showtime! 


네, 먹부림 시작입니다. 



[식전빵]




식전 통밀빵이 나왔네요. 나왔을 때, 맛있는 향이 퍼졌고, 먹었을때 예상대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수제로 만드는 빵입니다.

통밀빵이라서 딱딱하다는 느낌을 사진에서 받을수도 있지만 예상외로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식전빵을 먹고 얘기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래와 같이 식사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거 4개 다 합쳐서, 계산 할 때 6.7이 나왔습니다. (이 퀄리티랑 이 양으로, 4명이서 먹은게 6.7이란게 놀라웠던) 





이제 메뉴하나하나를 리뷰해보겠습니다. 







[굴라쉬 스튜-1.9]




이건 같이 오신 일행분들중 한분이 고르신 메뉴입니다. 리가토니랑 소고기, 수란, 방울 토마토가 들어간, 헝가리식 스튜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는 순간, 인도커리가 살짝 들어간 향이, 저 포함한 네명의 식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간도 전혀 과하지 않았고, 재료들이 예상 못한 조합을 해서 정말 맛있었고, 이날 처음 굴라쉬라는 음식을 알게 됐습니다. 







[버섯크림 수제뇨끼 1.8]

 



뇨끼로 검색하고 "아 여기는 어떨까? 식감 좋다는 평이 많은데, 사진보면 형태가 부서진것도 아닌데 괜찮을거 같네 " 라는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여기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시키기 전에 프렌치 스테이크를 시킬지, 뇨끼를 시킬지 매우 고민을 했는데, 뇨끼를 구워서 요리하는 어떤 식당을 맛집인줄 알고 갔다가, 뒷통수를 제대로 후려맞은 뼈아픈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지인들이 거기 간다고 하면 뜯어 말리는 식당입니다.) 


메뉴가 나와서 냄새를 살짝 맡아보니, 일단 크림에 트러플 오일이 살짝 들어가 있다는걸 느꼈고 맛을 봤습니다. 



그 결과, 제 편견이랑 걱정을 시원하게 부서줬네요. 적당히 구운 뇨끼는, 그 특유의 쫄깃함과 감자의 포근함 사이의 경계에서 노는 맛을 유지하면서 정말 맛있어 질수 있다라는 걸 이때 알게됐습니다. 소스도 좋았고, 적절히 들어간 버섯, 트러플 오일, 크림소스가 조화를 이뤘습니다. 






[수란까르보나라 1.6]




여러 리뷰에서도 평이 좋았던 메뉴이고, 사진을 보니 " 아 여기 맛있게 하겠다 " 라는 느낌을 받고 시키려고 했던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예상과

같이, 수란, 페투치니, 베이컨, 크림의 조화가 과하지 않게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베이컨의 간이 크게 강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가지 라자냐 1.4





이 메뉴도, 같이 오신 일행분들중 한분이 고른 메뉴입니다. 사실 이것도 제가 먹어볼거라곤 예상 못한 건데, 가지가 라자냐에 이렇게 잘 어울릴수 있다라는

걸 알게 해준 메뉴였습니다. 라구소스, 가지, 라자냐의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래는 라자냐를 나름(....) 4명분으로 커팅해본 사진입니다. (똥손인데, 자를때 모양 망칠까봐 정말 걱정했어요) 





총평 : 제가 올해 초에 알게 됐지만, 베란다 셰프님이 이 포스팅 보신다면,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이 식당 꼭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건물들 임대료들이 많이 올라가서, 좋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버티지 못하고 

장사를 접거나 다른곳으로 이전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긴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만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마치고, 커피 서비스를 주시려고 했지만, 다음으로 이동할 카페[망원동 디어미]가 있어서 정중히 거절드렷습니다. 


아주 약간의 흠을 잡자면(이건 사실 흠도 아니에요), 저희가 앉은 자리가, 바깥이라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자리인데, 바깥을 내려다 볼수 있는 경치가 

있어서 좋았지만, 음식 사진을 찍기에 너무 햇빛이 강햇습니다. "약간 틈이 있는 커튼 같은게 있다면 사진 찍기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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